우리 투,포가 날이 가면 갈수록 힘없이 시들시들 해진다
분명히 햇빛있는곳에 물만 잘 주면 잘 자란다고했는데!! 애가 비실비실 해지고 있다.
집이 좁아서 그런가 싶어 이사를 해주기로 했다.
예전에 갔던 종묘사가서 흙을 샀다. 3000원 했는데 사고 집에오니 이 가격이면 그냥 상추 사먹는게 낫지않나?? 라고 생각을 했다.
흙 사는김에 다른것도 키워보고 싶어 키우기 쉽다는 청경채 씨앗도 같이 사왔다.
분갈이 할 집은 집에 있던 스티로폼으로 할 예정이다.
스티로폼에 이렇게 물이 빠지는 구멍을 뚫어 주었다.
물 빠지는 구멍이 없으면 밑에서 썩을수도 있다고 어디서 본(?) 기억이 있어 집에있던 볼펜으로
뒷 구멍을 쑤셔서 만든 것 이다.
물구멍으로 흙이 빠지지 말라고 비닐을 깔고 흙을 담기로 했고 비닐에 약간씩 구멍을 내어 물만 배수가 되도록 했다.
집에서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최대한 비용을 줄이면서 애들을 키울려고 했다.
흙을 넣었다. 공사장이나 집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흙이 아니라 약간 폭신폭신한 흙이였는데 만질수록 생각보다 느낌이 좋았다. 약간 더 넣는게 좋을까 생각했지만 일단 이정도만 하고 지켜보기로 했다.
우리 원,투,쓰리,포가 입주를 마치고 튼실하게 자랄수 있도록 시들시들한 잎은 다 제거해 버렸다.
물도 충분히 주고 이제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.
상추는 이제 물만 주면 할일이 없어 다음에 남는 시간에 같이 사온 청경채 씨앗을 한번 싹 틔울려고 한다.
이것도 종묘사에서 일하던 분이 물만 주면 잘 자란다고 해서 믿고 구입을 하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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